2008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추운 겨울을 사랑이 담긴 김치로 따뜻하게
며칠 전부터 추워진 날씨가 체감온도 영하 10도로 절정을 이루던 이날, 행사를 위해 모인 장길자 회장을 비롯한 170여 명의 회원들이 내뿜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을 녹였다. 이 행사에는 주한 외교관 부인들도 대거 참석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는가 하면 홍보대사 김지유(탤런트) 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장길자 회장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치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한다. 외국인들과 함께해 더 의미가 있는 이 행사로 한국의 김치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회원들과 외국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년 이맘 때에도 이곳에서 김장을 했던 경험이 있는 회원들은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아 능숙한 솜씨로 김장 준비를 해나갔다. 이날 준비된 재료는 옥천 지역 회원들이 사흘 전부터 부지런히 다듬고 절인 배추 2000포기, 무 500통을 비롯, 맛깔나는 배춧속까지 모두가 정성이 가득한 최고급 국내산이었다.
10시 30분경 모든 채비가 마쳐지자 회원들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정성껏 김치를 버무리면서 바쁜 손놀림을 시작했다. 장길자 회장은 외국인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건강에 좋고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한국 김치에 대해 홍보했다. 이날 처음 김치맛을 본 외국인들은 김치가 신선하고 맛있다며 호평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는 주한 외교관 부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가 보는 게 즐겁다며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Happy'(행복하다)를 연발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옥마을로 관광을 온 많은 외국인들도 김장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사진을 찍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는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그중 터키에서 온 아타만 에르쿨 씨는 회원들이 행사를 마치고 뒤정리를 할 때까지 함께하는 열의를 보았다. "내일 터키로 돌아갈 예정인데 열흘 동안의 한국 관광 일정중에 마지막 날인 오늘이 최고인 것 같다. 뜻하지 않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일까지 하게 되어 정말 즐겁고 기쁘다"는 그는 귀국해서 터키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장이 처음이라는 김지유 씨는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날씨도 추운데 힘든 이웃들이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로 추운 겨울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웃에 훈훈한 사랑을 전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 음식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된 특별한 김장 담그기 행사는 가족을 위하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으로 배춧속 뿐 아니라 마음마음까지 넉넉히 채우며 마쳐졌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서울 중구, 노원구, 중랑구 등지에 거주하는 500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전달됐다.
오후에 김지유 홍보대사 등과 서울 중구의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쌀, 선물세트와 함께 김장김치를 전달한 장길자 회장은 이웃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픈 회원들의 마음을 전하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기원했다. 서울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심복섭 서비스연계팀장은 "겨울에는 김치가 반 양식인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것 같아 기쁘다.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정말 가득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관내 수혜자를 대신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회원들을 통해 김치를 전달 받은 최유미(82. 서울 중랑구 신내동)할머니는 혼자 살면서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와서 위로해주는 회원들이 모두 아들 같고 딸 같다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위러브유에서 전한 김치는 그저 한 철 나는 반찬이 아니라 외로운 이웃들의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정이 아니었을까. 경제 위기로 속까지 시린 겨울, 국내외의 소외층과 함께하는 위러브유의 사랑 나누기 운동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이날처럼 추운 줄 모르고 겨울을 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픔을 어루만지는 사랑의 손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
장길자회장님&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모두가 웃을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절망에 빠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이웃이 되겠습니다.
곧 있으면 김장철이 다가 오네요 이번에도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답글삭제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 장길자회장님의 따뜻한 사랑의 김치의 손맛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겠어요^^
겨울이면 소외된 계층은 더욱더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낄것 같아요. 따뜻한 어머니 사랑으로
답글삭제맛있는 김치를 많이 담그셨네요. 우리 이웃들에게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를 전한
국제위러브유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는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 어려운 분들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입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함께 참여해서 미소로 김장도 담그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삭제사랑이 많이 필요한 곳에 정작 사랑이 가지 못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몰리는 곳에 오히려 사랑이 발디딜틈이 없는 것이 오늘의 사회복지 현실인거 같아 항상 아쉬웠는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실행하는 사랑의김장나누기를 보면서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보편적 사랑의 가치를 참으로 잘실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답글삭제요즘은 김장도 조금 해서 먹거나 사먹거나 하잖아요..
답글삭제예전엔 김장도 잔치같았는데 엄청많이 하며 서로 도와가며 어려운 이웃도 나눠드리고
그런 인정과 사랑과 온정을 나누고자 매년 김장을 함께 하고 나누고 하는모습이 너무 좋아요
정말 양이 많네요..
답글삭제외국 분들이 한국 김치를 만들면서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까지 배워간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